盛夏

Photo Memo 2003/08/08 12:07
우기가 끝나고 여름의 절정이다.
아침에 잠에서 깰때쯤이면, 기숙사 창밖의 매미가 시끄러울 정도로 떠들어댄다.

산위의 여름은 바다의 그것과 사뭇 달라 좋다.
습하고 끈적이며 탁트인 정열같은 설레임은 없지만, 선선하고 향기로우며 명상적이다.
같은 해가 나도 그래서 더 좋다.
마음속 음지를 말려주는 고마운 볕인 것이다.

여름이 덥다고 투정하지 말자.
목이 터지게 우는 저 매미가 이 계절을 7년이나 기다렸음이고, 하루라도 더 즐기고 싶은 마음일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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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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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nuit 2003/08/08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ump up the volume, if not

  2. 꼭두각시 2010/08/31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싫증이란.....무언가 이해하지 않으려는 행위라는 걸....7년간 기다린 매미소리에서 배웁니다.........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