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코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수도권 바이크 라이더의 로망이라지요. 심하게는 하트 코스 10번 돌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낭설도 있습니다.
하트 코스는 양재천-학의천-안양천-한강을 따라 도는 자전거 일주도로의 속칭입니다. 그 모양이 대략 하트와 같아 생긴 별명이지요. 전체길이는 약 67km 정도 됩니다.
오늘 하트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통상 주말 라이딩 시 70km는 기본으로 달립니다만, 오늘은 다소 긴장이 됩니다. 일단, 분당에서 하트 코스까지 가고 오는데 추가로 30km가 더 들기 때문에 대략 100km 잡고 가야 합니다. 전에 상암 지구까지 80km 다녀오는데, 고작 10km 추가되었는데도 훨씬 힘이 많이 든 적 있습니다.
그보다 더 걱정은 길을 모른다는 점이지요. 과천시청에서 인덕원까지는 일반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지리를 잘 모릅니다.
인터넷 사이트의 코스 소개를 보고, 특히 지상구간에 대해서는 지도를 놓고 떠나기전 도상훈련을 한 덕에, 무사히 길을 잘 찾아서 양재천->학의천 트랜지션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길보다는 스스로와의 싸움이었지요.
코스가 완성되고도 다시 15km 정도를 더 달려야 집에 오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더군요. 체력은 고갈되고 살짝 윗경사에 맞바람이 최고로 부는데, 평소보다 두배는 더 걸려서 왔습니다.
중간에 쉬엄쉬엄 6시간을 목표로 했는데, 6시간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순주행시간은 5시간 반, 평균시속 17km이었네요. 처음부터 장거리 주행을 염두에 두고 체력안배를 했는데도, 다섯시간쯤 지나서 고개구간에서 쥐가 날뻔해서 그 뒤로 속도가 확연히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탄천에서는 모진 바람을 맞은 탓도 있습니다.
사실, 하트 코스는 제게 있어 꿈이었습니다. 처음에 자전거를 타면서 30km이상 장거리를 탈것이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우연히 본 하트코스를 올해 가기전에 도전해볼까 했는데, 그 꿈이 빨리 이뤄졌습니다.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마음은 무척 가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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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있어요^^ 혹시 저건 무슨어플인가요?
Trip journal이라는 아이폰 GPS 앱입니다.
꽤 쓸만합니다. ^^
아, 이런 하트코스라 것이 있군요.
지금 살짝 안 좋은 무릎이 조금 나아지면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아, rince님 자전거 좋아하시나요.
하트코스 도전해보세요. 얼른 무릎 낫길 바라고요. ^^
와, 예전에 올림픽공원에서 월미도까지 하루종일 인라인 타고 달려가서 고무줄 짜장면 먹고 왔던 기억이랑 살짜쿵 오버래핑이 되는군뇽.
애기엄마랑 한국 들어가면 꼭 돌아봐야 할 코스지 말입니다. 하트코스... 으음...
헉. 월미도까지 인라인... -_-
대단한 근성 sk8er셨군요. ^^
나중에 꼭 완주하시리라 생각해요.
짱 믓진 울 inuit님~~~
오늘 초복 답게 어찌나 뜨거운지 말도 못해요..ㅎㅎ
자전거를 보니 한번 타 보고 싶은 맘과 함께 두려움도 이네요,,^^
정말 오늘 무더위였습니다.
일하느라 더위먹진 않으셨는지...
건강 챙겨가면서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말에는 3살짜리 아들내미랑 놀아주다가 초저녁에 픽 쓰러지는 저로서는 따라가기 버거운 경지네요.
저도 언젠가는..^^
그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아들 크면 함께 운동하세요. ^^
와!
랜스 암스트롱이 따로 없네요~~ ... 감히 부러워할 수도 없는 감탄.
(제가 이제 마악 자전거 타기 독학생이거든요^^)
와, 자전거 입문하셨나요.
자전거 타기는 꽤 유익한 취미같습니다.
과욕없이 충분히 즐기면서 타시면, 점점 더 멀리, 빠르게, 더 신나게 타실 수 있을겁니다. ^^
정말 대단! 나이를 잊으신 우리 오라버니!!! 맘같아선 하트코스 열번 돌고 싶지만... ^^;
하하하하... 하트코스 열번...
생각만해도 재밌다. ^^
감축드리옵니다.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