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PM
출간 기념 이벤트로 요트파티를 했습니다.

5:50
책이 처음이니, 출간 이벤트는 더더욱 생소하지요. 토요일이라 교통이 많이 밀릴 것을 예상하여 일찍 도착했습니다. 주말 오후의 상암 난지 선착장은 한가롭고 평화롭습니다. 또 물이 주는 자연의 느낌은 도심에 있어도 어디 멀리 나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6:10
미리 행사자리도 보고 오신분들 증정본에 사인도 하는 등 준비할게 많았지요. 후속으로 깜짝 이벤트가 또 있는데 지식노마드 정PM님과 그 준비를 했습니다.

6:20
시간 약속에는 단연 대중교통. 차를 갖고 오지 않은 분들부터 속속 도착하십니다. 인사 나누고 서로 소개시켜드리고 서명한 책도 드렸습니다. 손글씨 쓸 일이 없는 터에 참 많이도 썼습니다.

6:40
대부분 도착하셔서 바베큐 뷔페 식사를 합니다. 전 호스팅을 하려 미리 집에서 핏자를 먹고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음식이 맛나보여 한 접시 했지요. 강위에서 먹는 바베큐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7:00
다들 도착하셨는데 W님이 도로 한복판에 갇혀 계시다는 비보가 들립니다. 힘내서 오시도록 응원을 해 봅니다.

7:30
요트에 승선합니다. W님은 결국 배시간에 미착. 먼 거리를 힘들게 오시는데 얼굴도 못 뵈니 너무 섭섭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서울 교통이 참 밉습니다. 한편, 중대한 가족모임이 있는데 인사만 하겠다고 들르신 산나님은 다시 교통 지옥속으로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 그 괴로운 운전길이 걱정되어 오지 마시라했는데 기어코 와주신 정성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7:35
배가 강 복판으로 나가자 다들 탄성이 나옵니다. 바람은 선선하고, 불빛은 아롱거리며, 철벅이는 물소리와 펄럭이는 돛소리가 꿈 같습니다. '한강의 재발견'이라는 문기자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7:40
지식노마드에서 맥주와 음료수, 과자, 치즈케익 등을 준비해주셔서 선상에서 다과회를 합니다. 제목이 출간 행사인지라, 간단히 제 소개와 책 소개를 했습니다.

8:00
오신 분들과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고, 블로깅으로 나눈 여러 이야기들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는 꽃을 피웁니다. 배는 물살을 가르고, 불꽃 단장한 다리들은 머리 위를 우아하게 지나갑니다.

8:20
배가 다시 부두로 들어갑니다. 다들 '안 돼!'를 외칩니다. 딱 한시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쉽습니다. 물론, 야경 감상에 방해되게 계속 떠들고 말 시킨 제 탓도 있지만 말입니다.

8:30
배는 다시 현실로 우리를 데려다 놓습니다. 신기한건 배타기 전까지는 부두의 클럽도 환상계였는데 배에서 내리니 시시한 느낌입니다.
8:55
마무리 이야기를 하고 헤어집니다. 밤공기도 좋고 함께한 분들도 너무 좋고 계속 이야기하고 놀면 딱인데, 함께 온 손님 ride을 챙겨야해서 일찍 나섭니다. 책보다도, 물이 좋고 사람이 좋고 이야기가 좋았던 밤입니다.

모임을 주관하느라 정신도 없었고, 소지가 쉬운 똑딱이를 가져간 탓에 사진은 거의 못 찍었습니다. 멋진 행사 후원해 주신 지식노마드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바쁜 와중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쉽게 요트 이벤트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내일부터 또다른 폭탄 이벤트가 나갑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Inuit

트랙백 주소 :: http://inuit.co.kr/trackback/1795 관련글 쓰기

  1. Subject: 보은의 책 이벤트

    Tracked from 그녀, 가로지르다 2009/09/27 13:13  삭제

    드디어 제게도 은혜를 갚을 날이 왔습니다. 음하핫~ 제 블로그 이웃 inuit님께서 책을 내셨습니다.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28일 서점에 깔린다고 합니다. 넉 달 전 제가 허접한 책을 냈을 때 inuit님께서 황송하게도 이벤트를 열어 제 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제게도 은혜를 갚아 사람 구실할 날이 왔군요.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지만 말이죠~ ^^ inuit 님 블로그에 비하면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적은 터라 이벤트 참..

  2. Subject: inuit님의 출판기념회 '요트 파티'를 다녀와서

    Tracked from 인퓨처컨설팅 : 당신의 전략 파트너 2009/09/27 16:58  삭제

    이웃 블로거이신 inuit님의 출판기념회를 다녀왔습니다. 출판사가 열어 준 요트 파티였지요. 역시 좋은 출판사입니다. ^^ 한강변에서 식사를 한 후에 요트를 타고 50분 가량 한강을 유람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한껏 풍류를 즐겼습니다.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inuit님이 내신 책은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입니다. 곧 서점에 배본된다고 합니다. 앞부분만 조금 읽어보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3. Subject: 토댁의 따따블된 스캐줄..바빠요~~~

    Tracked from 토마토새댁네 2009/09/28 16:11  삭제

    25,26일 마이스터대학 수업이 있었습니다. 26일인 토요일은 시어른들이랑 같이 하는 가족여행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수업을 마치고 울진 사시는 울 회장님 차로 영덕으로 이동했답니다. 식구들은 시어른댁에서 모여 출발해서 영덕으로 집합... 결혼한지 별써 10여년이 지났지만 시어른들이랑 시동생네, 시누이 모두 모여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좀 설레기도하고 기쁘기도 하고....^^ 근디 아쉬운 점은 토요일날 제가 매일 출석도장 찍는 inuit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mode_ 2009/09/27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폭탄 이벤트 +_+ 그런데, inuit님의 사진이 없네요~ 한강의 재발견, inuit님의 발견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그리고, 어젠 날도 좋았죠? ^^

    • BlogIcon Inuit 2009/09/27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드님 중이 제머리 못깎죠. ^^
      다행히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흐렸지만 비가 안와서 딱이었습니다.

  2. BlogIcon 엘윙 2009/09/27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재밌었겠는데요. ^^
    야경이 멋집니다.

  3. BlogIcon 띠용 2009/09/27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재밌으셨겠네요+_+

  4. BlogIcon 토댁 2009/09/27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레~~~

    정말 재미있으셔쎘어요..엉엉..

    저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냇답니다.
    풍력발전소의 야경에 홀딱 반했지 뭐예욤..ㅋㅋ

    유정식님이도 산나님도 가신게로군요,,우왕...
    두분다 보고 만나고 싶었는디..ㅋㅋ

    • BlogIcon Inuit 2009/09/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풍력발전소가 어디에 있습니까.
      멋질듯 하네요.

      두분 말고도 멋진 분이 좀 많이 오셨더랬습니다. ^^

  5. BlogIcon mark 2009/09/27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행사였군요. 출판을 축하합니다.

  6. BlogIcon 격물치지 2009/09/27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나 날씨 걱정했는데 행사 잘 치루셨군요... 어제 행사처럼 순풍에 돛단듯, 책도 팔리고 Inuit님 하시는 일들도 잘 되길 바랍니다. 빨리 읽고 서평 쓰겠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09/28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긴 출장으로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지 않았다면, 함께 하고 싶었던 자리인데, 가족에게 시간을 뺏을 수 없어서리..
      조만간 식사 한번 합시다. ^^

  7.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9/28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참석 못한 것이 아쉽네요.
    그럼 저는 폭탄 이벤트 참석하러 휘리릭~

  8. BlogIcon mahabanya 2009/09/28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가자 가운데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의 주인장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미리 알았으면 대화거리도 좀 준비하고 책에 사인도 좀 받고 그러는건데 아쉽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책은 냉큼 마저 읽고 다음 이벤트도-_-;;;
    (이러다 머리 벗겨지는 것은 아닌지)

    • BlogIcon Inuit 2009/09/28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거. 전 다 서로 소개한 줄 알았어요.
      늦어서 못 들으셨군요. >_<

      마하님도 요트 사진 있으면 올려주세요.
      그날 사진을 거의 못 찍었어요.

  9. BlogIcon 미탄 2009/09/2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연이어 터지는 기발한 이벤트들과,
    즐기고 계신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10. BlogIcon 맑은독백 2009/09/30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파티였네요.. :)

    그 시각 전 선유도에서 ㅠ.ㅠ
    여하튼 inuit님 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습니다...

    주간 베스트 63위.. 이제 시작인 것 같네요 ;)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

  11. BlogIcon 김젼 2009/09/30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