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이번 여행의 마일스톤 중 하나인 마라도 관광이 있습니다.
요즘 제주 여행 편한게, 출발전에 미리 관광 포인트를 챙겨 할인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저는 제 카드사 통해서 마라도와 잠수함 등을 예약했습니다.
제주 공항 내려서 티켓 찾고 몇가지 주의사항을 이야기 나누면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제주의 지형
계속 이야기 하겠지만 제주의 지형은 매우 독특합니다.
화산이라는 키워드를 이해 못하면 제주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선, 제주 섬 자체가 거대한 화산입니다.
한라산을 정점으로 완만하게 해안까지 늘어집니다.
옆에서 보면 방패처럼 생겼다 하여 순상화산이라 부릅니다.
대세는 순상화산 한라산이지만, 군데군데 용암이 분출하여 생긴 기생화산들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오름이라 합니다. 오름은 삼각형 모양의 일반 산과 달리 사발 엎어 놓듯 급격한 경사가 특징입니다.
바람도 많지만 돌 많은 제주의 현무암이 화산의 산물인건 다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 검은 현무암이 제주의 풍광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요.
푸른 하늘, 초록 바다, 오색만발한 화초, 그 사이를 가르는 검은 돌입니다.
색감과 질감이 내륙 어디에서도 못보는 진귀한 풍경을 나타냅니다.
송악산
마라도행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송악산 선착장에서 배가 떠납니다. 모슬포에서도 마라도행 배가 있는데, 송악산이 더 낫다고 하네요.
일단 중문에서 가깝고, 배가 고장이 덜 난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
송악산은 오름인데도 산이라 불리웁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산이란 이름을 득했는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가장 남쪽의 산이 되었습니다.
유람선
마라도는 송악산에서 배로 삼십분 거리입니다. 하필 여행 시작하자마자 태풍 장미가 멀리서 북상중입니다.
배가 뜰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운항을 했고, 식구들 멀미할까 걱정했는데 견딜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큰 파도가 너울져 배가 크게 들썩거렸는데, 아이들은 T-express 만큼 재미있다고 좋아하더군요. ^^;;
마라도
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이어도를 논외로 하면 우리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입니다.멀리서 보면 저게 만든건가 싶게 독특한 자태입니다.
올라 보면 여기가 어딘가 싶고 현실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풍광이 수려합니다.
산방산
이름만큼이나 우뚝한 오름입니다.그 기세가 대단해서 남서해안 어디서 봐도 랜드마크가 됩니다.
볼 때마다 그 기상에 반해, 사진 찍은걸 잊고 또 찍게 됩니다.
원래는 산방산 밑, 용머리 해안을 가고자 했는데, 파도가 거세 출입금지랍니다.
상점 아주머니께 여쭸더니, 용머리 보려면 운때가 좋아야 한답니다.
물차면 통제되고 파도쳐도 통제되고 보는게 쉽지 않다더군요.
어떤이는 여행기간 내내 왔다가 허탕치고 갔다고도 합니다.
저는 낙장불입 반시계 여행파인지라, 한번 놓친 여행지는 그냥 패스!
천제연폭포
천제연은, 예전 여행 때도 못 가본 곳이라 이번엔 꼭 들르려 했습니다.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진 모양이 정말 옥황상제(천제)의 연못입니다.
전설은 칠선녀가 목욕한 곳이라 전합니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폭포가 뽀송뽀송 말라있더군요. ^^다행히 제2폭포에서 갈증을 풀었습니다. 폭포도 장관이지만, 선연한 무지개가 압권이었습니다.
선임교(仙臨橋)
선녀가 내려온 무지개 다리를 형상화했다합니다. 그 아찔한 높이와 허공에 몰입되는 느낌은 매우 색다릅니다.
주상절리
다 아름다운 제주도입니다만, 여행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하는 우리 가족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곳입니다. 그 기묘한 모양보다도 넋놓고 바라보게 되는 파도와 세월이 각인한 형상이 압권입니다. 세월의 힘과 자연의 신비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정말 온 식구가 하염없이 파도를 바라봤습니다.
호텔
원래 해외여행을 계획하다 국내로 돌린지라, 괜찮은 곳에 묵고자 했습니다.과용이란걸 알면서도 오션뷰를 선택했지요.
방에 들어서는 순간 식구들 모두 태평양에 그대로 접한 망망대해의 모습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완전 휴양개념으로 여행을 계획한게 아니라면 굳이 전망 좋은 호텔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밤되어 들어오면 헛일이니까요.
둘째 날은 식구들 체력관리도 할 겸, 호텔 자체를 즐길 겸 해가 있을 때 들어왔습니다.
일출
새벽에 설풋 잠이 깼는데, 시차도 없는 곳에서 잠이 잘 안 옵니다.
좀 뒤척이다 아예 일출을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발코니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태풍이 오고 있어서인지 구름이 두껍습니다.
그 뒤에서 아련히 떠오르는 해는 참 슬프도록 아름다왔습니다.
동해에서 보듯 이글거리는 일출은 아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자는 아내 깨워서 보여주고 또 재웠습니다.
내사랑 물회
식사로 성게국과 도도빙님이 알려주신 자리물회, 옥돔 등을 먹었습니다.다 맛있었지만, 전 물회가 제일 좋더군요. 기회 있을 때마다 물회를 먹었습니다.
아들은 옥돔을 하도 좋아해서 '옥돔자'라는 별명을 얻었지요.
요즘 제주 여행 편한게, 출발전에 미리 관광 포인트를 챙겨 할인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저는 제 카드사 통해서 마라도와 잠수함 등을 예약했습니다.
제주 공항 내려서 티켓 찾고 몇가지 주의사항을 이야기 나누면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제주의 지형
계속 이야기 하겠지만 제주의 지형은 매우 독특합니다.
화산이라는 키워드를 이해 못하면 제주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선, 제주 섬 자체가 거대한 화산입니다.
한라산을 정점으로 완만하게 해안까지 늘어집니다.
옆에서 보면 방패처럼 생겼다 하여 순상화산이라 부릅니다.
대세는 순상화산 한라산이지만, 군데군데 용암이 분출하여 생긴 기생화산들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오름이라 합니다. 오름은 삼각형 모양의 일반 산과 달리 사발 엎어 놓듯 급격한 경사가 특징입니다.
바람도 많지만 돌 많은 제주의 현무암이 화산의 산물인건 다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 검은 현무암이 제주의 풍광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요.
푸른 하늘, 초록 바다, 오색만발한 화초, 그 사이를 가르는 검은 돌입니다.
색감과 질감이 내륙 어디에서도 못보는 진귀한 풍경을 나타냅니다.
송악산
마라도행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송악산 선착장에서 배가 떠납니다. 모슬포에서도 마라도행 배가 있는데, 송악산이 더 낫다고 하네요.
일단 중문에서 가깝고, 배가 고장이 덜 난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
송악산은 오름인데도 산이라 불리웁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산이란 이름을 득했는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가장 남쪽의 산이 되었습니다.
유람선
마라도는 송악산에서 배로 삼십분 거리입니다. 하필 여행 시작하자마자 태풍 장미가 멀리서 북상중입니다.
배가 뜰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운항을 했고, 식구들 멀미할까 걱정했는데 견딜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큰 파도가 너울져 배가 크게 들썩거렸는데, 아이들은 T-express 만큼 재미있다고 좋아하더군요. ^^;;
마라도
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이어도를 논외로 하면 우리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입니다.멀리서 보면 저게 만든건가 싶게 독특한 자태입니다.
올라 보면 여기가 어딘가 싶고 현실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풍광이 수려합니다.
산방산
이름만큼이나 우뚝한 오름입니다.그 기세가 대단해서 남서해안 어디서 봐도 랜드마크가 됩니다.
볼 때마다 그 기상에 반해, 사진 찍은걸 잊고 또 찍게 됩니다.
원래는 산방산 밑, 용머리 해안을 가고자 했는데, 파도가 거세 출입금지랍니다.
상점 아주머니께 여쭸더니, 용머리 보려면 운때가 좋아야 한답니다.
물차면 통제되고 파도쳐도 통제되고 보는게 쉽지 않다더군요.
어떤이는 여행기간 내내 왔다가 허탕치고 갔다고도 합니다.
저는 낙장불입 반시계 여행파인지라, 한번 놓친 여행지는 그냥 패스!
천제연폭포
천제연은, 예전 여행 때도 못 가본 곳이라 이번엔 꼭 들르려 했습니다.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진 모양이 정말 옥황상제(천제)의 연못입니다.
전설은 칠선녀가 목욕한 곳이라 전합니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폭포가 뽀송뽀송 말라있더군요. ^^다행히 제2폭포에서 갈증을 풀었습니다. 폭포도 장관이지만, 선연한 무지개가 압권이었습니다.
선임교(仙臨橋)
선녀가 내려온 무지개 다리를 형상화했다합니다. 그 아찔한 높이와 허공에 몰입되는 느낌은 매우 색다릅니다.
주상절리
다 아름다운 제주도입니다만, 여행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하는 우리 가족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곳입니다. 그 기묘한 모양보다도 넋놓고 바라보게 되는 파도와 세월이 각인한 형상이 압권입니다. 세월의 힘과 자연의 신비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정말 온 식구가 하염없이 파도를 바라봤습니다.
호텔
원래 해외여행을 계획하다 국내로 돌린지라, 괜찮은 곳에 묵고자 했습니다.과용이란걸 알면서도 오션뷰를 선택했지요.
방에 들어서는 순간 식구들 모두 태평양에 그대로 접한 망망대해의 모습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완전 휴양개념으로 여행을 계획한게 아니라면 굳이 전망 좋은 호텔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밤되어 들어오면 헛일이니까요.
둘째 날은 식구들 체력관리도 할 겸, 호텔 자체를 즐길 겸 해가 있을 때 들어왔습니다.
일출
새벽에 설풋 잠이 깼는데, 시차도 없는 곳에서 잠이 잘 안 옵니다.
좀 뒤척이다 아예 일출을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발코니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태풍이 오고 있어서인지 구름이 두껍습니다.
그 뒤에서 아련히 떠오르는 해는 참 슬프도록 아름다왔습니다.
동해에서 보듯 이글거리는 일출은 아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자는 아내 깨워서 보여주고 또 재웠습니다.
내사랑 물회
식사로 성게국과 도도빙님이 알려주신 자리물회, 옥돔 등을 먹었습니다.다 맛있었지만, 전 물회가 제일 좋더군요. 기회 있을 때마다 물회를 먹었습니다.
아들은 옥돔을 하도 좋아해서 '옥돔자'라는 별명을 얻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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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전설의 이어도 '이어도'는 어디에 있을까?'
Tracked from 제주도 속 소리섬 이야기 2009/02/25 15:31 삭제전설의 이어도 '이어도'는 어디에 있을까?' '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 해녀들이 물질을 하러 나갈때 부르던 노동요이며, 민요 '이어도 사나'입니다. 이 민요 속의 이어도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남단 제주도의 남서쪽 150㎞에 위치한 바다 속의 암초섬으로 이어도는 제주도민에게는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들이나, 남편이 살고 있다는 전설속의 이상향으로 문학 작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제주에는 ‘이어도’ 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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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마라도 한바퀴
Tracked from 컬쳐몬닷컴 2009/10/12 09:11 삭제제주도에 살았지만, 마라도는 초행길이다. 남들이 제주도를 찾는 것 같은 기분으로 마라도행 배를 탔다. 마라도 유람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 고요한 모슬포항의 바다가 인상적이다. 유람선을 타고 모슬포항을 떠나는 모습. 역시 등대는 빨간등대! 방파제 끝에 우뚝 서있는 등대의 모습은 듬직하다. 창문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가파도. 비가 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물이 튀기고 있어서 생기는 물방울.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보이는 마라도 섬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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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마라도만 못가본 곳입니다.
대학때 제주도를 열흘넘게 다녀서 안가본곳이 없었는데
혹시라도 다음에 가게되면 마라도를...
그나저나.. 강원도 물회는 ㅜㅜ 영그랬는데 제주도는 맛있어 보입니다.
마라도를 못보셨다면, 제주도를 본 것이 아니어요.
꼭 가보도록 하세요. ^^
(마라도만 엄청 강조해야지.. -_-)
ㅡ,ㅡ 마라도. 마라도는 이야기하지 마라죠.. 요~ *^^*
마라톤 이야기를 할까요 그럼. >.,<
제주도에서는 옥돔을 생선이라고 부릅니다. ㅡ.ㅡ; 무슨 말인고 하니 영어로 치자면 the fish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생선달라고 하면 옥돔을 달라고 하는 것이지 다른 종의 물고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중국에서 옛날에는 황하강을 하[河]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어허.. 그냥 군말 필요없이 '생선'이군요.
덕분에, 제주에서 옥돔의 존재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
분명 가보지 않은 곳인데 눈에 넘 익은 선임교..
아~~~왜 이리 눈에 익지...
혹 내가 그 선녀~~~~~어쩐지~~ㅋㅋㅋ
자제분들이 지난번 사진에서도 보다 훌쩍 큰 것 갔네요.^^
모니터 속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은 풍경들이 넘 아름답습니다.
잘 다녀오셨군요..^^
이젠 출장보다 휴가를 더 많이 다니시길...
아하하하
한참 웃었습니다.
눈에 확 익은 장면에 놀라셨겠네요. ^^
(아직 아이가 셋 이니 날개옷 찾아보세요.
셋까진 데리고 날 수 있으니까요. ^^)
와, 진짜 알찬 휴가 보내셨네요! ^^
'옥돔자' 진짜 웃겼습니다.
어렸을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제주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는 대학 졸업여행으로 갔었습니다.
그때는 술먹은 기억이 더 많이 나네요. ^^;
마라도...
한번도 가볼 생각을 안해봤는데,
이번에 제주도를 가면 꼭 가봐야겠군요...^^
오 제주도 가실건가 봅니다.
마라도 괜찮습니다. 꼭 가보세요. ^^
아는 만큼 볼수 있는 거군요.
제주도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10여년전 갔을 때보다는 더 많은게 보이고 눈에 들어오더군요. ^^
저도 지난주에 제주도에 있었는데 어쩌면 inuit님과 스쳐 지났을지도 모르겠네요. 10월의 제주도는 정말 좋더군요. :-)
아. 정말 스치듯 지나쳤겠네요.
여름보다 가을의 제주도가 확실히 좋았습니다.
물놀이 못하는것 빼곤 흠잡을게 없던걸요. ^^
주상절리가 가족투표 1위했네요 ㅎ
제주도 말로는 '지삿개'라는 바다죠...
좋은 사진들 보고 갑니다^^
네. 주상절리.. 세계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절경입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많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