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마라

日常 2007/06/27 21:04
낮에 중요한 손님이 회사에 방문하셨습니다.
문제는 예정된 시간보다 두시간이나 일찍 도착을 한 점이지요.

사장님은 외근 중이신지라 대신 호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쪽에는 어젠다가 없지만, 시간을 때우는게 임무입니다.

어차피 방문목적 중 하나가 임원들과의 교분을 쌓는 의미도 있어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주요 간부들의 소개 시간을 갖고, 피자로 간단한 요기를 했습니다.
긴 비행 후라 입맛이 없어 샐러드만 조금 드시고 식사 끝.

아직도 많이 남는 시간. 지공을 펼치기에는 회사 투어가 딱이었습니다.

층별로 한바퀴 돌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위기도 부드러워져 가벼운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그러길 바래요." 라고 하면서 손가락을 꼬았지요.

아차!
눈앞에 꼬여있는 손가락을 보며 식은 땀이 났습니다.

손님은 무슬림이었거든요.

특별히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머쓱하니 손을 내렸습니다.  -_-;;
끝무렵이라고 방심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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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id I cross my 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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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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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77ila 2007/06/27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로 인도나 그쪽 계통으로 일을 많이 하시는 듯? 아무래도 언제 한 번 뵙고 인도 이야기나 한 번 해야겠네요...ㅎㅎ

  2. BlogIcon mode 2007/06/28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몇달간 인도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그들이 브라만이고 엄청난 부자 +_+ 라는 사실과 함께 ㅡ.ㅡ;;; 애가 있다는 비극적인 소식도. 하하핫~ 전 토종 한국 남자를 원해요 라고 말하고 있음. (사실 인도 영어는 전혀 못알아 듣겠더라는. 영어라는 부분에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지면, 작년에 일본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이 일본식 발음이 아닌 제대로 된 영어 발음으로 길 설명을 해주면 전혀 못알아 들었고, OTL 그러나 요상스러운 일본식 발음으로 설명 해주면 길을 잘 찾아갔다는 이상스러운 이야기도 살짝~ )

    • BlogIcon inuit 2007/06/29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도영어의 억양이 참 독특하지요.
      일본 영어도 알아듣기 힘들지 않나요? brother를 '브라자'라고 한다던데. ^;;

  3. BlogIcon kabbala 2007/06/28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손가락 꼬는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어서;;; 왜그러셨는지 궁금하네요;;;

  4. BlogIcon Rationale 2007/06/28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도 잘 읽었지만

    그림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

  5. BlogIcon 민트 2007/06/28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에서 손가락을 꼬는게 금기인가요??? 이유도 같이 달아시면 ^^;; 이해가 쉬울 듯 해요;;

    • BlogIcon inuit 2007/06/29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a77ila님의 댓글로 인해 인도인처럼 되어버렸군요.
      저분은 인도분이 아닙니다. -_-;

      손가락 꼬기는 "i iwsh" 정도의 뜻입니다. 이유는 두 손가락으로 십자가를 만드는 것이거든요. 무슬림에게 할 행동은 아닌듯 해서요.

  6. 2007/06/29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