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요일 귀국일정이었지만 Eric과의 점심 행사 및 다른 미팅들로 인해 하루를 연기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항으로 왕복하기로 되어 있던
여정이, 샌프란시스코 경유 귀국으로 바뀌어 험한 일정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여기저기 가본 편인데, 샌프란시스코는 처음입니다.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해서 중간에 잠시 도시 구경이라도 하려했었지요. transit이 다섯시간 좀 안되니 수속을 위한 시간을 빼도 두세시간 여유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맙소사. 공항에 내려 Info desk, 공항직원, 청소부, 택시 기사 등등 물어봐도 두시간 정도 내에 다녀올만한 곳은 없다고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금문교만 해도 택시로 한시간 정도 걸린다하고, 시내도 50분이상 이동을 해야 하니 너무 risky 하다고 그냥 공항에서 푹 쉬라고 난리들입니다. 애먼 커피가게만 자꾸 가르쳐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놓고 동료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잠깐 동안 지내면서 놀랐던 점은, 미국에서 스타벅스는 나름대로 지위가 있더군요. 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만 특별히 브랜드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미국 지사장을 비롯해 몇몇 현지인은 굳이 스타벅스 커피만 고집하길래 좀 놀랐습니다. 전 스타벅스가 맥도널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커피값은, 카푸치노 그란데가 $4.3이니까 우리나라보다 좀 싼듯 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가격을 잘 모릅니다.) 의아한 부분은 곁들여 파는 머핀이 자그마치 $2.5인거죠. 품질은 그저 그렇지만, $2.3이면 뜨끈뜨끈한 오믈릿에 커피까지 포함된 MacMeal까지 가능한데 미국 물가 수준에서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히 편안해서 다른 가치를 제공하느냐. 호텔에 세들어 있는 스타벅스를 포함해 적어도 열군데 이상의 매장을 보았는데, 우리나라 매장에 비하면 매우 협소하고 의자도 그냥저냥이더군요. 도대체 미국 사람들은 왜 아직도 스타벅스에 성원을 보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샌프란시스코를 잘 알았으면 요령껏 시내에 다녀왔겠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나가기도 어려워, 그냥 공항밖만 한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멀리 산위에 내려앉은 도시가 참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이때는 제대로 비행기 타는게 지상목표였고 빨리 집으로 돌아 가고만 싶었는데, 지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나갔다 올걸 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상황의 논리일까요.
노래에도 있지만, 다음번 샌프란시스코에 갈 때는 머리에 꽃이라도 꼽고, 여름을 노려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CES 2007: (1) Adaptive or Troubled
CES 2007: (2) Matured digital world
CES 2007: (3) Traffic is the King
CES 2007: (4) Pick up the number
CES 2007: (5) If you're going to SF
미국은 여기저기 가본 편인데, 샌프란시스코는 처음입니다.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해서 중간에 잠시 도시 구경이라도 하려했었지요. transit이 다섯시간 좀 안되니 수속을 위한 시간을 빼도 두세시간 여유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맙소사. 공항에 내려 Info desk, 공항직원, 청소부, 택시 기사 등등 물어봐도 두시간 정도 내에 다녀올만한 곳은 없다고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금문교만 해도 택시로 한시간 정도 걸린다하고, 시내도 50분이상 이동을 해야 하니 너무 risky 하다고 그냥 공항에서 푹 쉬라고 난리들입니다. 애먼 커피가게만 자꾸 가르쳐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놓고 동료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잠깐 동안 지내면서 놀랐던 점은, 미국에서 스타벅스는 나름대로 지위가 있더군요. 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만 특별히 브랜드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미국 지사장을 비롯해 몇몇 현지인은 굳이 스타벅스 커피만 고집하길래 좀 놀랐습니다. 전 스타벅스가 맥도널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커피값은, 카푸치노 그란데가 $4.3이니까 우리나라보다 좀 싼듯 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가격을 잘 모릅니다.) 의아한 부분은 곁들여 파는 머핀이 자그마치 $2.5인거죠. 품질은 그저 그렇지만, $2.3이면 뜨끈뜨끈한 오믈릿에 커피까지 포함된 MacMeal까지 가능한데 미국 물가 수준에서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히 편안해서 다른 가치를 제공하느냐. 호텔에 세들어 있는 스타벅스를 포함해 적어도 열군데 이상의 매장을 보았는데, 우리나라 매장에 비하면 매우 협소하고 의자도 그냥저냥이더군요. 도대체 미국 사람들은 왜 아직도 스타벅스에 성원을 보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샌프란시스코를 잘 알았으면 요령껏 시내에 다녀왔겠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나가기도 어려워, 그냥 공항밖만 한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멀리 산위에 내려앉은 도시가 참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이때는 제대로 비행기 타는게 지상목표였고 빨리 집으로 돌아 가고만 싶었는데, 지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나갔다 올걸 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상황의 논리일까요.
노래에도 있지만, 다음번 샌프란시스코에 갈 때는 머리에 꽃이라도 꼽고, 여름을 노려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CES 2007: (1) Adaptive or Troubled
CES 2007: (2) Matured digital world
CES 2007: (3) Traffic is the King
CES 2007: (4) Pick up the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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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끝까지 봐주신 시렌님이 더 수고많으셨습니다. ;)
아마도 미니시리즈식 블로깅 창시자가 되실 듯 합니다.
아하하.. 너무 마음에 듭니다. 미니시리즈 블로깅.
그러고 보니 이번 CES 2007은 작년에 이어 시즌 2였군요.
네이밍이 탁월하세요. 고맙습니다. 하하하
참고있다가 시리즈 완결로 쭈욱 보니 좋네여..후훗
미니시리즈 블로깅,,한표입니다^6
미니시리즈 블로깅에 대해 후일 유행이 되면, 꼭 증언 좀 해주세요. Inuit 블로그가 원조라고. 흐흐흐흐 ^^;;;
여름을 기대하겠습니다. 머리에 꽃을 꽂으신다구 하니..크킄.
저는 언제 CE show에 가볼수 있을까요. 흑흑.
엘윙전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엔지니어는 잘 안가게 되지요? 마케팅이나 상품기획쪽은 종종 기회가 있는듯 하던데.
머리에 꽃은.. 음.. 노래 가사 생각한건데, 떼어놓고 보니 매우 우습습니다. 쿠쿠쿠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