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피곤기를 느껴서 좀 쉬려고 오랫만에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아내가 무척 반가와 합니다. (좀 수상합니다.)
"안바쁘지? 어디 아픈데 없지?" (부정문으로 물을때 그럼~ 하고 대답해주는 것은 결혼 11년차의 센스!)
사정을 들어보니, 똘똘한 초등학생 처조카가 있는데 내일 모레 학교 대표로 독서감상문 대회에 나간답니다.
이 대회에서는 미리 10권의 책을 읽고 가서 당일 선정된 책에 대해 쓰는 것이라네요.
그런데 요 녀석이 다른 일정때문에 준비를 못했고 그래서 안나간다고 떼를 써서 번복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 엄마랑 이모가 책을 나눠서 준비를 돕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공부욕심하고 열정이 대단한 이 꼬맹이는 제가 가장 인상깊게 지켜보고 있는 터라 게으름을 피운 것이 아니란 것은 듣지 않아도 잘 아는 바입니다.
아무튼 아내가 덜컥 애들 책 네권을 도맡아 와서 감상문을 쓴다고 끙끙대다 제가 일찍 집에 오니 완전 구원군을 만난 것이지요.
"딱 두개만 해주라, 응? 응?"
상황을 보니 감상문을 써주는 것이 능사는 아닌 듯 합니다.
어차피 책은 자기가 읽어야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지 남의 감상문을 외워서 쓸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감상문을 써주는 것보다 최단시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 요약은 인터넷에서 찾아주고, 생각할 포인트를 적어주었습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책을 발췌독을 하면 읽는 시간이 훨씬 빨라지니까요.
물론 주제는 그렇게 읽으면서 자기 눈높이에 맞도록 명확히 새로 잡아야 하겠지만요.
생각의 포인트
최대한 쉽게 쓴다고 썼는데, 생각의 갈래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아내가 무척 반가와 합니다. (좀 수상합니다.)
"안바쁘지? 어디 아픈데 없지?" (부정문으로 물을때 그럼~ 하고 대답해주는 것은 결혼 11년차의 센스!)
사정을 들어보니, 똘똘한 초등학생 처조카가 있는데 내일 모레 학교 대표로 독서감상문 대회에 나간답니다.
이 대회에서는 미리 10권의 책을 읽고 가서 당일 선정된 책에 대해 쓰는 것이라네요.
그런데 요 녀석이 다른 일정때문에 준비를 못했고 그래서 안나간다고 떼를 써서 번복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 엄마랑 이모가 책을 나눠서 준비를 돕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공부욕심하고 열정이 대단한 이 꼬맹이는 제가 가장 인상깊게 지켜보고 있는 터라 게으름을 피운 것이 아니란 것은 듣지 않아도 잘 아는 바입니다.
아무튼 아내가 덜컥 애들 책 네권을 도맡아 와서 감상문을 쓴다고 끙끙대다 제가 일찍 집에 오니 완전 구원군을 만난 것이지요.
"딱 두개만 해주라, 응? 응?"
상황을 보니 감상문을 써주는 것이 능사는 아닌 듯 합니다.
어차피 책은 자기가 읽어야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지 남의 감상문을 외워서 쓸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감상문을 써주는 것보다 최단시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 요약은 인터넷에서 찾아주고, 생각할 포인트를 적어주었습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책을 발췌독을 하면 읽는 시간이 훨씬 빨라지니까요.
물론 주제는 그렇게 읽으면서 자기 눈높이에 맞도록 명확히 새로 잡아야 하겠지만요.
생각의 포인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톰소여의 모험..
로빈슨 크루소..
장발장..
물은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어요..
최대한 쉽게 쓴다고 썼는데, 생각의 갈래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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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정말 머리가 맑아지는거 같아요 ^^ㅋ;;<br />
이번 주말에는 책을 하나 잡고 읽어야겠네요;;<br />
<br />
덧 : 집에있던건 대화의 심리학이 아니라 설득의 심리학이더군요 윽 ;;
<!-- <zogNick><A HREF='http://szoony.cafe24.com/blog/' title='http://szoony.cafe24.com/blog/' target=_blank ><img border=0 alt='Kimuring~♡' border='0' src='http://szoony.cafe24.com/blog//webmsg/kimuring.jpg'></A></zogNick> <zogURL>http://szoony.cafe24.com/blog/</zogURL> -->
결혼 일찍 하셨네요... 11년이라니 아주 까마득합니다.<br />
<br />
여하튼 혹시라도 결혼 후 마누라가 저런 질문하면 무조건 아프다고 드러누워야겠습니다... -_-;
얼마 전에 로빈슨 크루소를 원문으로 다시 읽어 봤는데, 특기사항으로는 18세기 초반의 문어체 영어 표현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원제목이...
THE LIFE AND STRANGE SURPRIZING ADVENTURES OF ROBINSON CRUSOE, OF YORK, MARINER: Who Lived Eight and Twenty Years, all alone in an un-inhabited Island on the Coast of AMERICA, near the Mouth of the Great River of OROONOQUE; Having been cast on Shore by Shipwreck, wherein all the Men perished but himself. WITH An Account how he was at last as strangely deliver'd by PIRATES.
임을 알 수 있었다는 것 등이 있네... 헥헥... 애고... 숨차라...
Kimuring~♡ // 잘 지내고 있는거죠? ^^<br />
치알디니 책 있으면 한번 시간내서 보세요. 괜찮은 책입니다.
누드모델 // 보통 결혼 1~2년차까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일부는 과감히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고참들은.. ^^;
波灘 // 오오.. 진짜 신기하군. 책 제목에 한권 요약을 하면서도 teaser가 들어가는 마케팅 요소가 첨가된 제목이라. <br />
요즘엔 그렇게 하면 서적정보 데이터베이스 필드가 오버플로우 나지 않을까.. <br />
65단어에 375캐릭터가 소모되는 책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긴 힘들잖아. ^^